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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90년대 하희라인 줄'…최수종 딸과 다정한 투샷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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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수종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최수종이 엄마 하희라를 꼭 빼닮은 미모의 딸을 공개했다.

최근 최수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 촬영 전 딸 최윤서 씨와 한컷,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부녀는 흰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 속 딸 윤서 양은 90년대 청춘스타였던 엄마의 모습과 판박이다. 네티즌은 "또하나의 하희라님" "헉 하희라씨인줄 알았어요" "희라언니 리즈 넘 이뽀여"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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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총격·시신훼손…시간대별 정부 대응은
靑 "대통령 연설, 총격 발생전에 녹화한 것"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북한이 21일 서해상에서 우리 국민을 총격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웠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연설은 15일에 녹화가 됐고, 18일에 유엔으로 발송이 됐다"고 24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과 대통령의 유엔연설을 연계하지 말아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의 말을 종합하면, 21일 실종사건이 처음 발생한 후 22일 18시 36분에 대통령에게 첫 서면보고가 이뤄졌다.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직원이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21일 발생해서 수색에 들어가 있고, 북측이 그 실종자를 해상에서 발견했다는 첩보 관련 보고였다.

이어 22일 22시 30분, 보다 구체적인 첩보가 입수됐다. 북한이 월북의사를 밝힌 실종자를 사살 후 시신 화장했다는 첩보였다.

해당 첩보에 따라 이튿날 23일 새벽 1시부터 2시 30분까지 관계장관회의가 청와대에서 긴급소집됐다. 국가안보실장과 청와대 비서실장,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해 상황을 공유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회의에서는 첩보의 신빙성이 얼마나 높은가 하는 분석과 대책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장관회의가 열리던 중인 1시 26분,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종전선언' 연설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75차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외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설은 16분간 진행됐다.

즉, 종전선언 연설을 하던 시점에 정부는 한국민의 실종사실과 북한의 실종자 사살 및 시신훼손 첩보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종전선언 연설이 이뤄졌던 셈이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자 청와대는 첩보 수준에서 유엔 연설을 취소하거나, 내용을 수정할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의 연설은 15일에 녹화가 돼서 18일에 유엔으로 발송됐다"며 "이런 사안이 있을 것으로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연설은 1시 26분부터 16분간 방송됐는데, 같은날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첩보의 신빙성을 평가하는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빙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엔 연설의 취소나 수정을 판단할 수는 없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이 북한의 총격 및 시신훼손 사실을 확인한 것은 23일 08시 30분이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22시 30분 입수된 첩보는 그 당시 신빙성 있는 첩보가 아니었다"면서 대통령에게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분석을 통해 신빙성이 있는 첩보로 분석이 됐고, 23일 08시30분부터 09시까지 대면보고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때 문 대통령은 정확한 사실 파악을 지시하면서 북한에도 관련 사실을 확인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만약 첩보가 사실로 밝혀지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9월 23일 4시 35분, 유엔사 군사정전위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하는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측의 무반응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24일 08시 정부는 관계장관회의를 재차 소집했다. 국방부로부터 이번 실종사건과 관련된 분석 결과가 보고됐다. 이어 9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분석결과를 대면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첩보의 신빙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빙성이 높다는 답변에 문 대통령은 "NSC 상임위를 소집해서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24일 오전 국방부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된 뒤 화장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이날 NSC 상임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할 의사도 없는 우리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사무처장은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서 사무처장은 "북한군의 행위는 국제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북한은 반인륜적 행위에 사과하고 이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실종된 어업지도원이 북한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이 애도한다"며 "정부는 서해 5도를 비롯한 남북 접경지역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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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들은 공포스러운 쇼"
상원, 만장일치로 평화로운 권력이양 결의
공화당·백악관, 대선 불복론 부인 진땀
하원의장 "여긴 북한도, 터키도 아니다" 비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대선 불복 발언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폭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말하기를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결정하면 바이든이 이기는 것이라고 한다.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거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본다"면서 "이 투표용지들은 공포스러운 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확약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하며 우편투표에 따른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대선결과가 결국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어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을 신속하게 지명ㆍ인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우편투표를 문제 삼아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미 정가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민주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여기는 북한도, 터키도 아니다. 여긴 미국이고 민주주의다. 한순간이라도 헌법에 대한 취임 선서를 존중할 수 없나"라고 맹비난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상원은 평화로운 권력이양 지지를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상원이 미국 헌법이 요구하는 질서 있고 평화로운 권력이양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명시됐다. 대통령이나 권력이 있는 누구에 의해서라도 미국 국민의 의지를 뒤집으려는 어떤 혼란이 있어선 안 된다고 적시했다.

여당인 공화당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수습하는데 진땀을 뺐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대선 승자는 (관례대로) 1월 20일에 취임할 것이다. 1792년 이후 4년마다 그랬던 것처럼 질서 있는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승리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매끄러운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의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때만 결과가 합법적이냐는 후속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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